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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는 특권이 아닌 권리입니다”


▲ 김재훈 대표(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유펜솔루션 임직원들은 웹크롤링의 대중화를 꿈꾼다.

㈜유펜솔루션

“데이터는 특권이 아닌 권리입니다”


정보는 일정한 기준에 의해 선별되고 정리되었을 때 비로소 가치를 지니는 원석이다.

유펜솔루션은 범람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보석을 찾아내는 웹크롤링 전문 기업이다.


일반적으로 사업이나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기획하는 첫 번째 단계는 정보 수집이다. 웹상 에서 의미 있는 정보만을 수집하는 일은 광활한 사막에서 특정한 형태의 모래알만 골라 담는 것만큼 오래 걸리고 까다로운 작업이다. 끊임없이 검색엔진을 드나들며 복사와 붙여 넣기를 반복하는 단순노동은 지금도 사무실 어딘가에서 오랜 시간 이어지고 있다. 유펜 솔루션은 이처럼 비효율적인 정보 수집을 ‘웹크롤링’을 통해 대신 처리해 준다.


정보를 수집해 가치를 창출하는 기술

김재훈 유펜솔루션 대표는 대학시절의 경험에서 창업 아이디어를 얻었다. “경제학부 연구 실에서 웹데이터를 수집할 일이 있었는데, 당시에 좀 더 효율적인 방법을 찾다가 웹크롤링 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상에서 반복되는 작업을 자동화하는 작업이 시장에서 필요하겠다 고 느꼈어요. 졸업 후 입사한 컨설팅 회사에서도 같은 일을 반복하는 동료들을 보며 확신 을 얻었습니다.” 그는 결국 2년 후 회사를 나와 창업을 준비했고 유펜솔루션이 탄생했다. 김 대표는 “웹크롤링은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정보망Web을 종횡무진 기어 다니며Crawling 정 보를 수집하는 기술”이라며, “유펜솔루션의 웹사이트인 ‘스파이더킴’은 여기에서 착안한 이 름이다”라고 설명한다. 웹크롤링은 지속적인 시장조사가 필요한 기업은 물론 논문 등 자 료 수집이 일상화된 학계에서도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기술이다. 2018년 6월에 창립한 유 펜솔루션이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올해 초 IBK창공創工 마포 2기에 선발된 것은 이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물론 웹크롤링이 새로운 기술은 아니다. 김 대표는 “상대방 서버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도 숨겨진 자료들을 찾아내는 노하우가 유펜솔루션의 차별점이다”고 설명한다. 접속하는 서버가 과부하를 일으키지 않도록 시간차를 두고 자료를 수집하고, 반복 접속으로 접근 이 차단되었을 때는 자동으로 우회해 접근한다. 정보를 ‘수확’할 수 있는 통로를 적절히 관 리하며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셈이다.


정보가 모두의 권리가 되는 그날까지

4단계로 이뤄지는 웹크롤링 프로세스도 이들의 강점이다. 1단계에서 자동화된 프로그램 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대량으로 수집하고, 2단계에서 더욱 연관성 높은 정보만을 정제한 다. 3단계에서는 정보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더욱 의미 있는 자료로 발전시키고, 마지막 단 계에서는 그래프 등을 통해 시각화한다. 고객사는 수집된 정보를 곧바로 활용할 수 있다. 기업들은 이 과정을 통해 시장 정보를 정기적으로 수집해 마케팅과 영업의 기반 자료로 활용한다. 한 전자기기 제조업체에서는 제품의 판매가격 정보를 수집해 본사에서 미리 설 정한 최저 판매가보다 더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유통업체가 있는지 점검하며 브랜드 이미 지를 관리한다. 반대로 최저가 가격 경쟁이 치열한 온라인 여행업계의 한 고객사는 경쟁사 보다 낮은 가격에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웹크롤링을 활용한다. 그 밖에도 시장 트렌드 분석, 최신 기술 동향 분석, 경쟁사 전략 분석, 고객의 소리 분석, 이슈 탐색 등에도 광범위하 게 활용할 수 있어 시장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웹 기반 웹크롤링 솔루션 ‘스파이더킴’ 올해 안에 출시 예정

유펜솔루션은 맞춤 의뢰에 의해서만 진행해 온 웹크롤링을 모든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웹

기반 웹크롤링 솔루션 ‘스파이더킴’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우선 사용자가 설정한 조

건에 따라 자동으로 정보를 수집하는 기능을 담아 출시한다. 향후 2~3년에 걸쳐 정제, 분석, 시각화 기능을 차례로 탑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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