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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 지난 6년간 중고차 가격은 어떻게 변했을까?



서론

사람들은 새로운 차를 구매할 때, 자동차 재판매 시 예상 가치를 중요하게 고려합니다. 따라서 자동차 제조사는 이들 자동차의 재판매 예상가치에 따라 차량과 옵션을 설계하는데요. 제조사의 자동차 설계 전략 및 옵션 출시 방식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사 차량의 재판매 가치가 경쟁업체와 어떻게 비교되는지,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규 차량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2021년 차량 재판매 가치 비교와 2015년부터 2021년까지의 시간 경과에 따른 차량 가치 변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또한 이 블로그에서는 다양한 차량 제조사 중 BMW를 중심으로 비교, 분석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분석 방법

프로젝트 분석은 2개의 고유한 데이터 세트를 기반으로 합니다. 하나는 2015년 자동차 경매 데이터로부터 추출한 중고차 판매 개요이고, 다른 하나는 2021년의 미국 중고차 데이터를 웹 스크래핑한 것입니다. 두 데이터 세트에는 각각 약 50만 개의 행 항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비교를 활성화하기 위해 두 데이터 세트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속성 범위만을 걸러내는 필터링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를 다이어그램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2021년 검토

우선 자동차 연령별 가격과 감가상각률을 기반으로 상황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2021년의 중고차 판매와 관련된 추가적인 척도를 통해 제조사별로 비교해보고자 합니다.


(그래프1: 제조사별 차량 연령에 따른 평균 차량 가격)


먼저 차량 연령에 따른 각 제조사별 차량의 가격을 살펴보았을 때, 최대 20년 이상 된 차량의 가격하락폭은 제조사마다 상당히 달랐습니다. 프리미엄 대 양산차, 또는 제조사의 지리적 위치에 따른 뚜렷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래프2: 제조사당 0~2년 된 자동차와 12~20년 된 자동차 사이의 평균 감가상각률)


그래프 1을 참고했을 때, BMW를 경쟁사인 Audi(아우디), Mercedes(메르세데스)와 비교해보면 BMW가 메르세데스보다 0~2년 뒤 평균 가격이 약간 낮지만 20년 뒤의 결과는 같습니다. 그래프 2에서 직접 0~2년, 12~20년 사이의 감가상각률을 비교해보면 오히려 BMW가 경쟁사보다 약간 앞서 있는 것을 알 수 있죠 (감가상각률이 더 작을수록 가격 하락폭이 작다는 뜻이므로, 가치가 더 잘 유지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Toyota(도요타) 같은 브랜드에 비교하면 여전히 가격 하락폭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또한, 다양한 추가 측정 기준으로 각 제조사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그래프 3: 거리(단위: 마일) 및 색상별 각 제조사의 차량 가격 비교)


위 그래프를 참고했을 때, 주행 거리는 각 제조사에 거의 동일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이네요. BMW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색상별로 비교한 아래 그래프를 보면, 녹색으로 칠해진 자동차가 특히 가치가 낮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조사는 차량당 사용 가능한 총 색상 수 제약을 고려해 향후 출시에서 해당 색상을 종료할지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합니다.



2015~2021년 비교

2015~2021년의 데이터 세트 중 비교 가능한(유사한) 자동차의 가격 델타값의 평균을 냈더니, 제조사 전반의 가격이 예상 인플레이션 수준을 훨씬 상회하며 크게 상승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프4: 제조사별 2015~2021년 동일 자동차 평균 가격 상승폭)


해당 그래프를 보면, 프리미엄 대 양산차, 또는 제조사의 지리적 위치에 따라 뚜렷한 추세가 보이진 않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Dodge(닷지)나 Ford(포드)와 같은 대형 및 픽업트럭 차량의 제조사가 대부분 상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BMW의 경우 경쟁사에 비해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이 적다고 보여지네요.


다음으로, 가격 인상의 원인을 자동차 연령과 주행 거리를 기준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그래프5: 자동차 연령, 거리 및 모델에 따른 동일 차종의 평균 가격 상승폭)


위 3개의 그래프를 통해 각 요인이 BMW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자세히 살펴보면, 오래되고 사용량이 많은 열악한 조건의 차량과 대형차량이 전체 가치 상승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중고차 가격은 지난 6년간 모든 브랜드와 제조사에 걸쳐 많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증가율은 제조사별로 큰 차이가 있어 일부 제조사의 제품 전략이 다른 제조사보다 우수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각 제조사는 이 프로젝트의 결과를 바탕으로 자사의 가격을 경쟁사와 비교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BMW를 살펴보면, 지난 6년 간 BMW가 경쟁사보다 이익을 더 적게 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BMW는 가격 조정 전략을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대형차가 중고차 가치 상승폭이 높은 만큼 대형 차종에 대한 가격 조정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BMW는 외관이나 느낌보다는 기능성과 안정성에 집중하여 신차를 개발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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