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데이터 분석] 테슬라 주식에 대한 양극화된 평가와 그 시사점

테슬라는 현재 가장 양극화된 평가를 받고 있는 주식 중 하나입니다. 기업 주식 평가 사이트 TipRanks에 따르면, 테슬라의 1년간 주가 전망치는 최저 67달러에서 최고 1,200달러까지입니다. 이는 약 20배에 달하는 놀라운 차이입니다. 테슬라 주식이 극과 극의 평가를 받고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른 회사와의 비교를 통해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방법론

1. 테슬라와 비교할 회사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의료, 기술 및 자동차 업계의 회사 60개의 데이터를 수집했습니다. 이들 회사는 시가총액이 대부분 1,000억 달러가 넘는 규모 있는 회사들입니다. 테슬라는 기술, 자동차 업계 모두에 포함되기 때문에, 두 산업의 기업들을 포함하였습니다. 또한 비교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관련 없는 산업(의료)을 추가하였습니다.


2. Tesla의 주요 평가 지표를 다른 회사와 비교합니다.

테슬라의 가치를 이해하기 위해 시가총액과 PSR(Price-to-Sales Ratio)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PSR은 기업의 시가총액을 매출액으로 나눈 값입니다. 따라서 PSR이 높으면 주가가 과대평가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PSR을 통해 본 테슬라 주가

PSR과 운용지표(수익성, 규모, 성장성)를 비교해 테슬라의 주가를 이해하고자 했습니다.



분석

Insight #1:

반도체 산업의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테슬라의 주가는 다소 과대평가된 경향을 보입니다. 이는 아래 표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높은 PSR 수치는 과대평가된 주가를 의미하는데, NVDA(Nvadia)와 ASML 등 테슬라와 동일 산업군의 회사 또한 20에 가까운 높은 PSR 수치를 보입니다. 반면, 의료는 과소평가되는 추세를 보입니다.


Insight #2:

Tesla의 수익성은 높은 가치(high valuation)의 좋은 근거가 되지 못합니다.

아래 그래프는 기업의 PSR과 총이익, PSR과 영업이익률의 상관관계를 보여줍니다. 각각의 버블은 개별 회사의 시가 총액을 나타냅니다. 이를 통해 두 경우 다 양의 상관 관계를 가진다는 것과, 수익성이 높을수록 더 높은 가치로 평가받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는 이러한 추세에서 명백히 벗어납니다. 다른 자동차 회사(파란색 버블)의 경우, 수익성은 비슷하지만 PSR은 테슬라의 1/20 수준입니다.


Insight #3:

Tesla의 비즈니스 규모(시장 자본과 매출)도 높은 가치(high valuation)의 좋은 근거가 되지 못합니다.

아래 그래프는 기업의 PSR을 매출 및 영업이익과 비교합니다.


버블 사이즈 = 시가총액(왼쪽), 수익(오른쪽)

왼쪽 그래프를 보면 테슬라의 PSR은 비슷한 매출(~300억 달러)을 가진 다른 기업에 비해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Insight #4:

테슬라의 높은 성장률(수익 및 수익)에서 높은 가치 평가의 근거를 찾을 수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기업의 PSR과 매출 성장 및 EBITDA 성장을 비교합니다.

(EBITDA는 '세전·이자지급 전 이익' 혹은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이자비용(Interest), 세금(Tax), 감가상각비용(Depreciation & Amortization) 등을 빼기 전 순이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왼쪽 그래프를 보면 테슬라의 매출 증가율이 다른 기업에 비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동차 업계에서 많은 기업들은 마이너스 성장을 경험하는 동안 테슬라는 약 30%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또한 오른쪽 그래프를 통해서도 테슬라의 성장률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수익성이 높은 비즈니스 모델로 인해 테슬라의 평가액이 증가했다고 추정됩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위 분석은 다른 기업에 비해 테슬라의 평가가 어떻게 다른지를 보여줍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테슬라가 수익성과 시장규모에 비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는 성장률에서 기인한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직 테슬라는 대부분의 성장과 기술을 아직 펼치지 않은 기업 수명 주기의 매우 초기 단계에 있습니다. 게다가 테슬라는 15억 달러 비트코인의 충격적인 구매, 엘론 머스크의 지속적인 트윗, 그리고 Q1 2021의 실적에 대한 뉴스 등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으로 인해 파악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가치는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른 법입니다. 주식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거품이 서서히 빠지는 것을 목격하게 될 수도 있고, 엘론 머스크가 약속한 파괴적인 성장을 경험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테슬라는 양극화된 평가를 받는 회사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