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한반도 중서부에 위치한 광역시로 면적은 약 1,062㎢, 명실상부 한국 최대 면적의 광역시이다. 1981년 인천시에서 인천광역시로 승격된 이후 인구는 계속 증가하여 2019년 8월 기준 총인구수 3백만이 넘는 대도시로 발전하였다. 먼저, 인천의 인구 변화와 각 구별 인구분포를 살펴보자.
인천의 인구 변화
(1981년에 광역시로 승격, 단위: 명)
2019년 8월 기준 인천광역시 구별 인구 분포
(단위:명)
◆ 수지 씨의 인천 상륙작전 (부제: 어린이집 찾아 삼만 리 ^^)
수지 씨는 부산에서 나고 자라 결혼을 하고 3세 된 1남을 둔 30대 중반의 커리어 우먼이다. 남편과 한 직장에서 만나 결혼에 골인하였고, 다니는 회사의 사업 확장으로 인천 지사에 동반 발령을 받게 되었다. 수지 씨에게 인천이란 신혼여행 갈 때 인천 국제공항을 이용해 본 게 전부였다. 원거리 발령으로 수지 씨는 3개월 육아 휴직을 받았으나 당장 아이를 맡길 어린이집을 알아보는 것이 가장 급선무가 되었다. 수지 씨는 큰아이가 다닐 어린이집을 먼저 정하고 세 가족의 보금자리를 알아보는 전략으로 수지 씨의 인천 상륙 작전을 진행하기로 했다.
데이터 분석가인 수지 씨는 인구 데이터와 어린이집 정보 데이터를 이용해 대기하지 않고 바로 어린이집에 등록할 수 있는 동네를 보다 과학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먼저 분석할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어린이집 정보 공개포털 사이트와 국가통계포털 사이트에 들어가 어린이집 현황 데이터와 만 0~5세 인구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
인천광역시 전체 데이터를 확인해 보면, 만 0~5세 인구에 비해 어린이집 정원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만 0~5세 어린이를 어린이집에 수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 수용률이 약 70%로 분석되었다.
수지 씨는 각 구별로 데이터를 다시 살펴 보기로 했다.
인천광역시 만 0~5세 어린이를 어린이집에 수용할 수 있는 수용률은 69.5%이고 가장 낮은 수용률을 보인 연수구의 어린이집 수용률은 51.2%였다. 그다음은 남동구와 서구로 각각 63.4%와 63.8%였다. (만 0~5세 인구수가 적고 수지 씨의 출퇴근이 힘든 강화군과 옹진군은 이번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남동구와 서구는 새롭게 동네가 형성되고 최근 아파트가 많이 지어져 젊은 부부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 같았다. 수지 씨도 남동구와 서구, 연구 수의 쾌적한 주거 환경에 끌리기는 했지만 워낙 어린이집 대기가 많을 거 같아 안타깝지만 다른 동네를 찾아보기로 했다.
다시 데이터 분석 결과를 꼼꼼하게 살펴보니 0~5세 어린이를 어린이집에 수용할 수 있는 수용률이 높은 4개 구는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동구가 어린이집 수용률 86.9%로 가장 높은 어린이집 수용률을 보였으며 그 뒤를 계양구와 부평구가 각각 86.4%와 69.1%의 어린이집 수용률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구 단위로 살펴보니 대기하지 않고 바로 어린이집에 등록할 수 있는 어린이집 수용률이 100%가 넘는 동네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수지 씨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부부의 직장에서도 가까우며 어린이집 수용률이 높은 동네를 찾기 위해 도 단위로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기로 하였다. 제발 어린이집 수용률이 100%가 넘는 동네야 나와라~ 주문을 외우면서 말이다.
먼저, 만 0-5세 인구가 동별 1,000명 이상인 동네를 우선적으로 살펴 보기로 했다. 아무래도 어린 유아 인구수가 많은 동네일수록 또래 친구들과 젊은 부부들이 많고 주변 시설도 잘 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살기도 좋고 친구들도 많고 어린이집 등록을 바로 할 수 있는 동네를 찾아라~ 역시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던가! 어린이집 수용률을 동별로 분석해 보니 드디어 어린이집 수용률 100%가 넘는 동네가 나왔고 어린이집 수용률 상위 6개 동별 분석 결과는 아래와 같이 간추려 볼 수 있었다.
동 단위로 데이터 분석 결과를 살펴보니 드디어 어린이집 수용률 100%가 넘는 동네가 보였고 수지 씨가 마음에 두던 남동구에도 어린이집 수용률 100% 넘는 동네가 있었다. 야호!!
각각의 동명을 인터넷 지도에서 찾아보니, 아파트가 비교적 많은 동네인 계양구 작전동과 남동구 논현동이 수지 씨의 마음에 꼭 들었다.
내일 오전에 계양구 작전동과 남동구 논현동의 어린이집 리스트를 확보해 어린이집에 바로 등록할 수 있는지 먼저 전화로 확인해 보고 등록이 가능하다고 하는 어린이집은 수지 씨가 직접 방문해 보기로 했다. 마음에 드는 어린이집을 발견하면 그 주변으로 새로 이사 갈 집도 알아볼 것이다. 이것으로 수지 씨의 인천 상륙작전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 같다.
수지 씨의 인천 상륙 작전 스토리, 재미있으셨나요? 인천광역시 뿐만이 아니라 경기도, 서울 등등 여러분에게 필요한 데이터 수집과 분석이 궁금하시다면, 스파이더 킴에서 물어보세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