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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스토리텔링] 대한민국 출산율 변화



"대한민국 출산율 변화"라는 한 장의 그래프를 살펴보며 많은 생각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1] 용어의 규정

∙ 조출생률 (Crude Birth Rate)

그 해에 그 지역/국가에서 태어난 출생아 수를 그 지역/국가 전체 인구로 나눈 후 1,000을 곱한 수입니다. 흔히 출생률로 줄여서 부르며, 천분비 대신 만분비나 10만분비를 쓸 수도 있습니다. 2020년 대한민국의 조출생률은 5.1명이었으며, 이는 2020년 대한민국 인구 1,000명 당 신생아 수가 5.1명임을 의미합니다.


∙ 합계출산율 (Total Fertility Rate)

그 해에 출산한 가임기 여성 (15세부터 49세)의 각 연령대별 출산율을 모두 더한 수입니다. 흔히 출산율로 줄여서 부르며, 각 연령대별 출산율의 분모는 그 연령대의 여성의 수, 분자는 그 연령대의 산모가 낳은 신생아의 수입니다. 2020년 대한민국의 합계출산율은 0.84명이었으며, 이는 2020년 현재 평균적으로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가정되는 신생아 수가 0.84명임을 의미합니다.


[2] 데이터의 규정

이 분석에 사용된 데이터는 1960년도부터 2020년까지의 연도별 합계출산율입니다. 단, 그래프에는 4년 단위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출처는 World Bank이며, 글로벌 데이터 (녹색 곡선)와 대한민국 데이터 (노란색 막대)를 교차시켜 비교가 쉽습니다. 대한민국 데이터에는 6.1부터 0.8까지의 숫자가 표기되어 눈에 잘 들어 옵니다.


[3] 몇 가지 인사이트

∙ 2020년 대한민국 출산율, OECD 최저

2020년 대한민국의 합계출산율 0.84명은 2020년 당시 OECD 회원국 37개 중 최저이며, 대한민국은 유일하게 1명 미만의 합계출산율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인구 10만 명 당 자살자 수를 나타내는 자살률은 대한민국이 24.1명으로 2020년 글로벌 17개 국가 중에 1위였습니다.


∙ 글로벌 출산율과의 비교를 통해 본 대한민국 출산율

그래프를 살펴보면 1968년부터 대한민국 출산율이 글로벌 출산율을 밑돌기 시작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프에는 표현되어 있지 않지만, 대한민국의 출산율이 1명을 밑돌기 시작한 것은 2018년 (0.98명)부터입니다. 글로벌 출산율도 1960년 이후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지만, 대한민국은 1972년 대비 1976년, 1980년 대비 1984년, 2016년 대비 2020년의 출산율 하락폭이 두드러집니다. 대한민국 출산율이 1.2~1.3명을 유지하다가 2020년 0.84명을 기록했다는 것은, 글로벌 출산율 약 2.5명 대비 2분의 1 수준에서 3분의 1 수준으로 급락했음을 의미합니다.


∙ 대한민국 저출산의 원인

본 데이터와 그래프는 대한민국과 글로벌 출산율의 현황을 보여주지만, 출산율의 높고 낮음에 대한 원인을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낮은 출산율의 인과관계를 분석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여러 변수들을 설정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후 엄정한 통계 분석 기법을 통해 객관적이고 유의미한 원인 분석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시각화하면 모르던 것을 알게 되고, 잘못 알았던 것을 바로 알게 되며, 어렵게 알았던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데이터의 수집, 분석, 시각화는 유펜솔루션과 함께 하세요!


(본 포스팅은 https://www.reddit.com/r/dataisbeautiful/comments/yaw9co/oc_fertility_rate_in_south_korea_from_1960_to/ 의 그래프를 유펜솔루션의 관점으로 해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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